외통위 국감 파행 거듭..행안위선 윤 대통령 논란 된 뉴욕 영상 틀어
【 앵커멘트 】 윤 대통령 순방 논란으로 최대 전장으로 떠오른 외교부 국정감사는 여야 기싸움 끝에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습ㄴ다.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박진 외교부 장관 출석을 놓고 30분 만에 멈춘 회의는 오후 어렵사리 재개됐지만, 윤 대통령의 논란이 된 뉴욕 발언 영상을 틀지를 놓고 여야는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치열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출석하자 민주당이 퇴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맞고 이번 국정감사장에서는 퇴장을 해주시는 것이 예의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 "사실을 왜곡하고 자꾸 국민들을 선동하고 정치공세로 나가지 마세요. 1년에 한 번 하는 국감을 이렇게 난장으로 만드실 겁니까?"
외통위 국감은 첫 질문도 못한 채 33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오후에 어렵사리 재개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을 빚은 동영상을 틀지 말지를 두고 또다시 논쟁이 벌이다 40분 만에 또 파행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음성을) 막아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회의진행에 음성 틀어줬다고 해서 회의진행에 방해될 게 뭐가 있어요."
▶ 인터뷰 :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 "제3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음성은 반드시 위원장이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 국감장에선 해당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 바이든으로 들리세요? 날리면으로 들리세요?"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글쎄요.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잘 들리지 않습니다."
여야 대치 속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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