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박람회에 주력..쓰레기 처리시설은 1호 과제"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2. 10. 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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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6개월 남은 2023박람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히는 한편 민선 8기에서 해결할 시급한 과제로는 쓰레기 처리시설 유치를 꼽았다.

노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걱정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노 시장은 "미루다가 지금까지 온 쓰레기 처리 시설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 문제를 정리하고 시정을 마무리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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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선 노관규 순천시장. 박사라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6개월 남은 2023박람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히는 한편 민선 8기에서 해결할 시급한 과제로는 쓰레기 처리시설 유치를 꼽았다.

노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걱정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노 시장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전남도의 미온적 태도에 강력히 항의해 예산과 인력을 지원 받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며 "과거의 방식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현재의 국가정원은 과감히 비워내고 새롭게 리뉴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류지 정원을 동천 뱃길과 잔딧길을 구성해 박람회장을 도심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민선 8기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기한이 다 된 쓰레기 처리시설 유치를 꼽았다.

노 시장은 "미루다가 지금까지 온 쓰레기 처리 시설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 문제를 정리하고 시정을 마무리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처리시설을 광역화하면 국비 50%를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여수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고 광양은 진행 중인 부분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어느 도시와 연계할 수 있을지는 더욱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도시의 체질을 과감하게 바꾸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약속했다.

생태수도 슬로건 무색하게 만드는 난개발과 흩어진 도심을 압축적으로 만들고, 특히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 르네상스'를 추진해 원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구심력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노 시장은 "흩어진 도심을 더 이상 개발하고 확장하기보다는 압축적이고 콤팩트한 도시공간으로 개조하고 자전거를 타고, 걷기에 좋은 공간을 늘려가겠다"며 "순천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하면 아이를 마음 편히 낳고 키울 수 있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삶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조직 내부적으로 개선하거나 변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과한 공무원 기강 세우기에 대한 비판 여론, 박람회 이후 철거될 그린웨이, 가든 스테이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한편 경전선 전철화 우회 노선에 대한 일부 주민의 반대와 오천동 4차선 구간을 폐쇄해 공원을 조성하는 '그린웨이'를 추진하면서 주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 노 시장은 "시장으로서 할 얘기는 다 했다"고 일축하며 간담회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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