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여론조사 오류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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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 밖 접전 양상을 나타내면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또다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선거 하루 전 브라질의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IPEC와 다타폴랴 모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노동자당) 전 대통령이 50% 이상을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룰라 48.3% 대 보우소나루 4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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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보우소나루' 과소평가" 주장
지난 2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 밖 접전 양상을 나타내면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또다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번 브라질 여론조사에서는 많은 샘플이 룰라를 지지하는 가난한 유권자를 과도하게 대표했다고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의 안드레이 로만은 지적했다. 브라질이 2010년 이후 인구조사를 하지 않아 유권자의 연령별·성별·계층별 분포가 정확하지 않았던 것도 부분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브라질 여론조사원들은 ‘샤이 보우소나루’가 너무 많았다고 하소연한다고 NYT는 전했다. 극우 포퓰리스트인 보우소나루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 아마존 파괴, 민주주의 위협 등 딱지가 붙은 까닭에 숨어버린 지지층이 너무 많았다는 얘기다. 여론조사 결과를 가짜뉴스로 치부하는 보우소나루를 따라 지지자들도 응답을 거부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30일 결선투표 때까지 남은 4주간 두 후보는 9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열리는 TV 토론에서 양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 약 1000만명의 표심을 놓고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들 1000만명 중에서는 3분의 1이 중도좌파 후보에, 3분의 2는 중도우파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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