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왔던 대남통 北 맹경일, 조국전선 서기국장에

홍주형 2022. 10. 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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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방문한 북한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사진)이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이하조국전선) 서기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평양 단군릉에서 전날 열린 개천절 행사를 보도하면서 '행사에는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겸 서기국장'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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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방문한 북한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사진)이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이하조국전선) 서기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왼쪽)이 지난 201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중 우리 측 경제인과 리용남 내각부총리의 면담 자리에 배석했다가 잠시 자리를 뜨고 있다. 평양 영상공동취재단 캡처 화면·세계일보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은 4일 평양 단군릉에서 전날 열린 개천절 행사를 보도하면서 ‘행사에는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겸 서기국장’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1949년 창설된 조국전선은 조선노동당·조선사회민주당 등의 정당과 조선직업총동맹·조선농업근로자동맹 등 북한의 20여 개 정당·사회 단체로 구성된 조직으로 주로 대남 사업 관련 성명을 발표해 왔다.

지난 2016년 12월 조국전선 서기국장이 김완수에서 박명철로 교체된 이후 2019년까지 박명철이 서기국장을 맡은 사실은 알려졌으나, 이후 서기국장의 교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맹경일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북한 대남 라인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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