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5년 만에 통과..홋카이도 한때 대피령
【 앵커멘트 】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면서 홋카이도에서는 한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일본 전역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사를 폭거로 규정하며 맹비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멈춰선 일본 홋카이도 운행 열차에 경보음이 울립니다.
▶ 일본 홋카이도 열차 객실 안내방송 - "열차 운행은 안전이 확인된 후에 재개됩니다."
홋카이도 일대 열차운행이 중지됐고 대피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에 일본정부의 긴급 경보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상공을 지나갔고 인명피해나 선박과 항공기 피해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하마다 / 일본 방위상 - "일본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후 자위대법 82조에 의거 미사일 파괴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5년 만의 자국 상공 통과에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유엔 안보리 제재의 실효성 확인과 추가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사전 통보도 없는 미사일 발사는 안전 관점에서 지극히 문제 있는 행위라며,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항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직접 나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은 또 다른 폭거입니다.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합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분석을 넘어 핵실험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이참에 자체 방위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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