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성공한 정부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령께 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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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윤석열 정부의 외교 평가'에 관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신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안 됐기 때문에 미리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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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한병찬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윤석열 정부의 외교 평가'에 관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신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안 됐기 때문에 미리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이 '외교 참사'였다고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지난달 영국·미국·캐나다 순방(9월18~24일)에 대해선 "내가 보기에 이번 순방 자체는 여러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며 "경제·통상, 정치·안보, 과학기술, 문화교류 차원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거기에 걸맞은 외교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그 과정에서 여러 지적받을 수 있는 일이 나올 수 있다"며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령께 쓴 소리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기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한일 정상회담 '굴욕외교' 논란 △한미정상 '48초' 조우와 미 의회·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 발언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민주당 주도로 가결 처리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튿날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문자 그대로 강제성이 없는 '건의'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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