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탈환 리만, 거리에 러시아군 시신 그대로 놓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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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10월1일(토) 퇴각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북서부 요충지 리만에는 4일 죽은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아직도 길거리에 놓여 있다.
리만에 5월부터 주둔해온 러시아군은 우크라군의 강한 진격에 맞서 싸우지 않고 포위를 피하기 위해서 주말 철수했다.
도시 한쪽 거리에 놓인 러시아군 병사 시신을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가 뜯어먹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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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인없는 개와 고양이가 시신 뜯어먹는 모습도
5월 이후 식수, 전기, 가스 공급 완전 끊겨
[리만(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군이 10월1일(토) 퇴각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북서부 요충지 리만에는 4일 죽은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아직도 길거리에 놓여 있다.
리만에 5월부터 주둔해온 러시아군은 우크라군의 강한 진격에 맞서 싸우지 않고 포위를 피하기 위해서 주말 철수했다. 그래도 치열한 전투에 양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우크라군 병사들은 리만 탈환을 위해 힘든 전투를 끝낸 뒤 전사한 자군 동료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시신은 즉시 거리에서 치우지 않았다.
도시 한쪽 거리에 놓인 러시아군 병사 시신을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가 뜯어먹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한 우크라 병사는 "우리는 우리 땅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또 우리 국민이 보다 잘 살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리만 시민들은 우크라군과 러시아군이 도시 점령을 놓고 긴박하게 싸울 때 숨어있던 지하실로부터 나와 밥을 짓기 위해 모닥불을 피우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 도시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5월 이후 식수도 전기도 가스 공급도 일절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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