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주현 차관에게 소상공인 지원 대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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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4일 오전 포항을 방문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게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조주현 차관은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포항시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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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 차관, 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논의
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중소기업부 사업 건의
중소기업부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 절실 강조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일 오전 포항을 방문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게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침수피해가 심각했던 중소기업과 오천시장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정도와 복구상황 등을 점검했다.
조 차관은 포항철강관리공단에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소상공인들과도 현장에서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증축과 소상공인 평생교육 연수원 건립을 건의했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인 ▲기업 위기 극복 지원(긴급경영안전자금 확대) ▲철강 리바운드 펀드 조성 ▲비즈니스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소재부품 다변화 지원 ▲성장주도형 R&D 스케일-업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사업추진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관내 전통시장 16개소, 1800여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상가 피해는 7000여 건이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기업피해만 413건, 1조348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직접적인 피해만 확정된 수치이며, 영업 손실 등 간접적 피해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액은 직접 피해액의 4~5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의 조업도 완전한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주현 차관은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포항시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재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지만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복대책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상가와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게 관련 대책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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