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가을 모기의 '흡혈 대상'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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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가 극성이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
모기에 잘 물린다면 땀이 많거나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일 수 있다.
특히 같은 사람이라도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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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멀리서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주변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물체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다. 이때 선호하는 색상이 있다. 플로리다대 곤충학과 조나단 데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밝은색보다 짙은색을 선호한다. 검은색, 갈색, 청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모기를 이끄는 미세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모기는 접근한 물체가 흡혈대상인지 판단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추적한다. 사람이나 동물이 호흡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후각을 활용한다. 모기는 땀 냄새를 좋아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암모니아, 옥테놀과 같은 휘발성 물질에 유인된다. 마지막으로 흡혈 대상이 살아있는지 체온을 확인하고 침을 꼽는다. 모기는 유전적으로 따듯한 곳을 향하지 않으면 몸에서 경보가 울리게끔 진화했다.
모기에 잘 물린다면 땀이 많거나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일 수 있다. 특히 같은 사람이라도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의 한 연구팀은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신진대사량이 높은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기 때문이다. 임산부, 어린아이, 몸집이 큰 사람 등이 해당한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생각보다 모기가 흡혈 대상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기 전 공기 중 퍼져있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먼저 따라 움직인다는 연구도 있다.
모기에 덜 물리려면 술은 자제하고 땀을 흘렸을 때 되도록 빨리 씻는 게 중요하다. 또 실내로 들어오는 통로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부의 모기는 틈만 있다면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려고 하므로 배수구나 창틀 등만 막아줘도 실내 모기 수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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