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당했지만 UCL은 나올 수 있다..출전 가능성도 배제 불가

김환 기자 2022. 10.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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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유럽 대항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에메르송은 같은 포지션에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라는 경쟁자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아 출전했다.

에메르송은 여전히 UCL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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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메르송 로얄은 유럽 대항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조 2위, 프랑크푸르트는 조 3위다.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두고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북런던 더비 내용과 결과가 모두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오른쪽 측면이다. 이번 시즌 해당 포지션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는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같은 포지션에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라는 경쟁자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아 출전했다. 그러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했고,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가뜩이나 어려웠던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에메르송이 북런던 더비 패배의 원흉 중 하나로 지목되자, 이제 콘테 감독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동안 도허티와 스펜스에게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두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에메르송은 여전히 UCL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에메르송은 아스널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았지만, 여전히 UCL에서는 뛸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혹은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며 콘테 감독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골드 기자는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스펜스가 선발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고, 도허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라며 에메르송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을 받자 “난 도허티를 선발로 기용한다는 생각이 좋지 않다고 본다. 내가 특정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이유가 있는 것이다”라며 선발 명단 구성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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