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 교육감 취임 100일] "세종시법 개정으로 교육수도 완성"

조은솔 기자 2022. 10.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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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 교육의 표본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8년 국무조정실 세종시 운영성과평가 우수사례 선정,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등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적 특례를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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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높은 호응
제2특수학교 개교로 교육권 강화
특례 반영 통해 교육자치 보장 목표
전국 확산 위한 '유·보 통합' 선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 교육의 표본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8년간 펼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 등의 정책을 밑바탕으로 새로운 표본이 될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교육수도 완성'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017년 첫발을 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의 학교에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과정이다. 2018년 국무조정실 세종시 운영성과평가 우수사례 선정,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등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중학생 562명, 고등학생 3310명이 각각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고등학생들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만족도 95.9%, 중학생의 경우 만족도 96.5%를 보이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8월 3일 청사 대강당에서 세종 제2특수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권 강화에도 한창이다.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들어서는 제2특수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개교 준비 전담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고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육감 직속 세종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 등 특수교육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적 특례를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특별자치시인 세종답게 교육자치를 보장하는 다양한 특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교육감은 △학교 및 교육과정 특례 △영유아교육 특례 △재정 특례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중앙·지방 정부기관, 정치권과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교육계 숙원 과제인 '유·보 통합'도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이 많아 유치원과 통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추후 세종시법 개정으로 유아학교를 운영해 효과가 입증되면 전국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적 특례를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자율학교를 운영할 수 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고 가깝고 안전한 유아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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