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접촉면회 첫날 면회객 발걸음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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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대전지역 시설에도 부모님을 찾는 면회객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요양원 관계자는 "사실 대면 접촉 면회가 시행됐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예약이 폭주하는 건 아니고, 늘 꾸준히 있던 정도"라며 "그렇지만 확실히 토요일까지 꽉 찰 만큼 외출·외박 신청은 많아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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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외박 신청↑.. 일부 시설은 대면면회 준비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대전지역 시설에도 부모님을 찾는 면회객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대면 접촉 면회가 금지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서구 월평동에 있는 한 요양원은 이날 오전부터 부모님을 찾는 면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병원 측은 오전 11시 30분 가족 단위의 면회객이 20분씩 대면 접촉 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요양원 관계자는 "면회객들은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한 뒤 면회 장소로 갔다"며 "가림막이 설치됐을 땐 이게 제대로 된 만남이냐며 화를 내고 슬퍼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날은 확실히 화기애애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면회객들은 환절기에 접어든 만큼 부모님께 드릴 옷가지를 챙겨오거나, 고구마 등의 간식을 준비하기도 했다"며 "어르신은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부르시기도 했고, 눈가가 젖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구 어남동에 소재한 요양원은 주말 오전부터 진행되는 다섯 팀의 접촉 면회 예약이 다 차 있는 상황이다.
요양원 관계자는 "사실 대면 접촉 면회가 시행됐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예약이 폭주하는 건 아니고, 늘 꾸준히 있던 정도"라며 "그렇지만 확실히 토요일까지 꽉 찰 만큼 외출·외박 신청은 많아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시설은 대면 접촉 면회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취약 시설로 분류된 데다가 대면 접촉 면회 첫날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요양원은 "아직은 대면 접촉 면회 첫날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아 칸막이는 치우지 않은 상태"라며 "주말 면회 예약은 꽉 차긴 했다"고 말했다.
서구 도마동에 소재한 요양원도 "예약 접수에 따라 면회는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대면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단 대면 면회 준비는 돼 있으니 지자체에서 공문이 내려오면 접촉 면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의 대면 접촉 면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방문객은 면회 전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하면 요양병원·시설 등 입소자 등과 대면으로 면회가 가능하다. 단 대면 면회 시에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4차 접종을 마친 입소자라면 외래진료가 아니더라도 외출이나 외박이 허용된다. 외출 후 요양병원·시설에 복귀할 땐 시설 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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