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 지역 화폐 '대덕e로움' 폐지 시사

이태희 기자 2022. 10.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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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이 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폐지를 시사했다.

그는 "구청사 이전으로 돈 먹는 하마가 생겼는데, 지역화폐 국비 지원까지 끊겨 대덕e로움을 운영하기엔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후보자 시절 언급한 대덕e로움 폐지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끊겼다"며 "또한 시에서 지역화폐 사업을 이미 하고 있고 구청사 이전이라는 '돈 먹는 하마'가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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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실시..45개 공약사업 발표
대덕e로움, 문화관광재단 등 부정적 의견 피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4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이태희 기자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폐지를 시사했다.

그는 "구청사 이전으로 돈 먹는 하마가 생겼는데, 지역화폐 국비 지원까지 끊겨 대덕e로움을 운영하기엔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청장은 4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후보자 시절 언급한 대덕e로움 폐지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끊겼다"며 "또한 시에서 지역화폐 사업을 이미 하고 있고 구청사 이전이라는 '돈 먹는 하마'가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역 재정 형편으로 지역 화폐 사업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가 저의 판단"이라며 "우선 대덕e로움이 어느 정도 이용됐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받아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청장은 문화관광재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화관광재단과 대덕문화원의 사업이 충돌된 적이 많았다"며 "서로 옥상옥 구조를 보이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업들을 바로 중단하는 게 아닌, 유예기간 후 평가를 진행해 존폐 여부를 확정 짓겠다고 했다.

최 청장은 "부적절한 사업은 일몰 사업으로 처리하되, 확인이 덜 된 사업은 유예기간을 줘서 평가를 진행하겠다"며 "(유예 후 평가 결과) 저희 판단이 맞다면 그 사업은 반드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청장은 이날 화합과 통합, 연대와 협력, 공정과 자율 등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공약사업은 각각 △지키겠습니다(돌봄·의료·교육) △바꾸겠습니다(경제·문화·관광) △고치겠습니다(교통·도시재생) △함께 하겠습니다(중앙·지방정부·주민참여) 등 4대 방향과 45개 공약으로 이뤄졌다.

최 청장은 "지역 현장을 보면서 구의 변화와 역동적 성장의 기회를 몸소 체험했다"며 "더 가까운 곳에서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며 따뜻한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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