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금연으로 건강한 학교 만든다

김동희 기자 2022. 10.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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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각종 특화사업으로 자발적인 금연 유도
:CCTV 상시 모니터링으로 사각지대 해소
마음을 터 놓으며 사제 간 돈독해진 정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지역 특성화고 공업계고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부터 전공 및 전문 실습수업을 진행,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늘리고 있다. 취업률은 2020년 68%, 2021년 8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학교와 협약한 업체 수는 54개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취업처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 중 하나는 '안전한 학교 문화 완성'과 '아름다운 자아실현 습관 형성'이다. 이를 위해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대전생활과학교등학교는 학교 흡연 예방 사업으로 야구장 관람, 영화 관람, 음악치료 등을 진행,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각종 특화사업=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학교 흡연 예방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시 비타민제 및 칫솔·치약 나눔, 학교 주변 환경정화 활동, 교직원 및 학부모 흡연 예방 안내문 발송, 흡연 예방 홍보 및 캠페인 활동, 현수막 설치 등이 그것이다. 이에 더해 84개 CCTV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 흡연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이와 같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과거 교내 흡연 학생은 수십 명이었으나 올해는 2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교실이 더욱 건강해지고 있다며 "담배 연기 없는 학교를 넘어 담배 연기 없는 사회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말했다.

◇보람 및 성과=흡연 예방 사업을 하면서 학생들과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었다. 흡연 예방 사업은 학생들이 어쩌다 흡연의 위험에 노출되는지, 어떠한 심리로 담배를 접하게 되는지를 들으면서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돼 줬다.

다만 흡연을 예방하는 것은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렵다. 반짝 눈앞에 나타나는 결과나 수치로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잘하고 있는 건지, 혹은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게 서지 않아 운영 중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흡연 예방'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학생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도했다. 호평이 이어지다 보니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났고, 이에 따라 흡연 예방 캠페인의 참여도도 올라갔다. 더욱이 흡연 예방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고충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사제 간 친밀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게 됐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선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서로 간 금연을 권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며 흡연이라는 사회적 질병을 고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연에 대한 자발적인 의지를 갖는 학생들을 보면서 대견함을 느꼈다"라고 했다.

◇방향 및 계획=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의 경영방침은 인성이 바른 창의 전문 기능인력 양성이다. 인성과 창의성은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갖춰야 할 덕목이다. 학교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게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의 판단이다. 학생 스스로 체험하고 깨닫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육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바람직한 흡연 예방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김효진 교장은 "흡연 예방 사업은 가장 큰 성과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니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 간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인해 사제관계도 돈독해졌다"며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들의 학교 생활 역시 편리해졌다"고 덧붙였다.

흡연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부된 치약 및 칫솔.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전경.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김효진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교장.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로고.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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