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터널 미세먼지, 밖의 6배인데..집진기 설치는 20%미만"

세종=김훈남 기자 2022. 10. 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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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하철 역사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매년 공기질 개선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장의 무관심으로 집진설비 설치율이 20%가 채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대수 의원은 "지하철 운행 시 미세먼지가 환기구 통해 바깥으로 배출된다"며 "환경부는 2018년부터 환기구에 집진기를 설치했지만 4년째 설치율이 19%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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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뉴스1


정부가 지하철 역사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매년 공기질 개선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장의 무관심으로 집진설비 설치율이 20%가 채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도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지하철역 터널 미세먼지는 일반 대기에 비해 4~6배, 승강장에 비해 3~4배 정도"라며 "터널 내 매일 최대 500마이크론(μ)가량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 목동역과 대구 상인역 인근 터널에서 채취한 미세먼지를 보여주며 "일부이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박대수 의원은 "지하철 운행 시 미세먼지가 환기구 통해 바깥으로 배출된다"며 "환경부는 2018년부터 환기구에 집진기를 설치했지만 4년째 설치율이 19%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공사 중 일부가 사업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예산을 신청안하거나 반영하지 않았다"며 "서울시는 2019년과 2020년 300억원 예산을 편성했는데 서울교통공사 일부 직원의 직무소홍과 조직적 방해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과 2022년에는 서울시에 예산을 신청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하철 환기구에 집진기 382대를 설치했고, 올해 23대를 추가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지하역사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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