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44년 만에 용산서 평택으로

박수찬 2022. 10. 4.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군사령부(한미연합사)가 이달 말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한다.

한·미 국방부는 2019년 6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 준비를 본격화했다.

용산기지의 한미연합사 인력·시설·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평택 이전 완료 기념식을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력·시설 등 10월말 이전 완료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군사령부(한미연합사)가 이달 말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한다. 1978년 이래 44년간 주둔한 용산 본부를 떠나 평택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연합뉴스
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착공한 캠프 험프리스 내 새 한미연합사 시설 공사는 최근 완료됐다. 관련 사업비는 322억원이 소요됐다.

한·미 국방부는 2019년 6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올해 안에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사 장병 700여명은 이달 초부터 이동을 시작해서 이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용산기지의 한미연합사 인력·시설·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군은 이전 기간에 연합방위태세에 영향이 없도록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체계를 용산과 평택에 이원화해 운용하고, 선발대와 본대의 분리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평택 이전 완료 기념식을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