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44년 만에 용산서 평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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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한미연합군사령부(한미연합사)가 이달 말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한다.
한·미 국방부는 2019년 6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 준비를 본격화했다.
용산기지의 한미연합사 인력·시설·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평택 이전 완료 기념식을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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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는 2019년 6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올해 안에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사 장병 700여명은 이달 초부터 이동을 시작해서 이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용산기지의 한미연합사 인력·시설·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군은 이전 기간에 연합방위태세에 영향이 없도록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체계를 용산과 평택에 이원화해 운용하고, 선발대와 본대의 분리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평택 이전 완료 기념식을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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