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당해 병원 이송

한상헌 2022. 10. 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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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 안으로 수사 마무리 계획
방송인 박수홍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1) 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서부지검에서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당했다. 이 자리에는 피의자인 형 진홍 씨와 그의 아내 이모 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 등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은 조사가 시작되기 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흉기로 해치겠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박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충격을 받아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전 10시께 신고를 받아 소방당국과 함께 서부지검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도착 당시 박씨는 이미 병원에 후송된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수홍 측 변호인은 "상황을 다 지켜봤고 법적 조치를 취할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출동한 경찰은 향후 절차에 대해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질조사는 박씨 측으로부터 보완수사를 요청받은 검찰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검찰은 박씨가 대질조사를 거부하거나 신변 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80대 아버지가 검사실에서 조사받기 직전에 50대 친아들을 돌발적으로 때릴 것이라고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액과 다른 가족의 공모 여부 등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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