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IRBM 대응" F-15K·F-16 동원, JDAM 2발 투하(종합)

이종윤 2022. 10.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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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보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7시23분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쏴 도발을 벌인 데 대응해 10시간만에 한·미가 연합으로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훈련을 펼쳤다고 공개했다.

한편, 한·미는 지난 3월 24일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 후 이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와 주한미군의 에이태큼스(ATACMS) 각 1발, 그리고 함대지 미사일 '해성-Ⅱ' 1발, 그리고 JDAM 2발로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 표적을 공격하는 내용의 연합 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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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F-15K 4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
10시간만에 서해 직도사격장서 2발 정밀폭격훈련
우리 공군의 F-15K 4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연합 공격편대군을 이뤄 정밀폭격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보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7시23분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쏴 도발을 벌인 데 대응해 10시간만에 한·미가 연합으로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훈련을 펼쳤다고 공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정밀폭격훈련엔 우리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해 한국 공군의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했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JDAM은 기존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트를 달아 스마트 무기로 변형시킨 정밀유도폭탄으로 24㎞의 사거리에서 공산오차는 13m에 불과하다. 또 인공위성위치정보(GPS) 방식과 사전에 입력된 목표물 좌표 입력에 의한 관성항법장치(INS) 유도방식 모두 적용이 가능해 주·야간 정밀폭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굴 안의 장사정포와 지하기지, 해안포 기지파괴가 가능하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공군의 F-15K가 北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이날 쏜 중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천500여㎞, 고도는 970여㎞, 최고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미사일의 종말 단계속도는 약 마하 4~5 수준으로 항속속도가 마하 17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열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로써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1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 방사포를 포함해 역대 동일 기간 최다의 26번째 무력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미는 지난 3월 24일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 후 이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와 주한미군의 에이태큼스(ATACMS) 각 1발, 그리고 함대지 미사일 '해성-Ⅱ' 1발, 그리고 JDAM 2발로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 표적을 공격하는 내용의 연합 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 공군의 F-15K 4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연합 공격편대군을 이뤄 정밀폭격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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