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 개선 활동 진행

리모델링 작업 지원 사진 :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들이 독립유공자 고 이용근 선생의 후손 이태백씨의 노후 주택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2월 해비타트 측에 2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 7가구의 노후 주택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현재까지 총 5가구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다섯 번째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광주 광산구에 있는 고(故) 이용근 선생의 후손 이태백 씨의 노후 주택에서 진행됐다.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은 외부 도색, 환경 정리, 문·창호 교체, 처마 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했다.

이용근 선생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조선인 본위의 교육’ 등을 주창하며 광주 학생 만세시위를 전개하다가 광주지방법원에서 옥고를 치렀다. 2005년 고인의 공훈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그룹사의 임직원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진정한 상생과 협력의 방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대우건설 임직원과 중흥그룹 임직원이 한뜻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총 5가구 개·보수를 완료했고 예정된 2건도 한국해비타트와 끝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포근한 보금자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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