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축구계 성추행.."구조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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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계의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성추행 악습이 확인됐다.
4일 미국축구협회는 미국 여자축구에 만연된 성추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유소년팀을 포함해 미국 여자축구팀 전반에 걸쳐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 상습적인 성추행 및 폭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여자축구의 성추행은 구조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축구단체들이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미 있는 개혁에 착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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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계의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성추행 악습이 확인됐다.
4일 미국축구협회는 미국 여자축구에 만연된 성추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유소년팀을 포함해 미국 여자축구팀 전반에 걸쳐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 상습적인 성추행 및 폭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여자축구 성추행 폭로가 잇따르자 미국축구협회는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차관에게 독립적인 조사를 맡겼다. 이 보고서는 “미국 여자축구의 성추행은 구조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축구단체들이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미 있는 개혁에 착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노스 캐롤라이나 커리지의 폴 라일리 전 감독이 성추행 폭로로 인해 해임됐다. 라일리 전 감독은 선수 멜리나 심에게 성적으로 접근했고, 심이 거부의사를 밝히자 주전에서 후보로 강등시켰다. 루이스빌 FC 선수이던 에린 사이먼은 조사관들에게 크리스티 홀리 전 감독이 지난해 자신의 팬티에 손을 집어넣었다고 진술했다.
이 보고서는 “유소년 시기부터 선수들이 성추행에 익숙해지는 뿌리 깊은 악습이 존재한다”며 “이로 인해 프로 구단에선 이런 부적절한 행위를 추행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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