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터 전시회 관람까지..다시 불거진 '최정우 태풍 책임론'

신성우 기자 2022. 10.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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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국정감사에서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제철소 수해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10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포스코 태풍 책임론을 다시 불지폈습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정우 회장에게 "태풍이 오기 전 일주일간 단 한번도 태풍 관련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태풍 힌남노 상륙 전날 최정우 회장이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는 일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9월 6일 태풍이 오는데 9월 3일 골프를 치는 것이 말이 되냐"라면서 최정우 회장의 태풍 대비가 소홀했다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기록적인 태풍이 될 것으로 이미 알려진 만큼 태풍 상륙 당일 날에도 현장에서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일주일 전부터 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집중적인 폭우와 냉천의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태풍 자체가 강력한 상황에서 책임 소재를 따지기는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야당은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대응을 지적하며 수해 책임을 지자체로 돌렸습니다.

하천 정비에 문제가 있어 냉천이 범람하며 포스코의 피해가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복구 시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언급한 내년 1분기 정상화에 대해 다시 질문입니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 수급이 정상화되는 시점은 12월로 보고 있다"며 "복구 비용은 상당히 들 것으로 보이나 아직 명확히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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