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사장 "IRA, 고객 선택에 있어 큰 장벽..힘 보태달라"

신성우 기자 2022. 10.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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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다시 우려를 표했습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오늘(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플레 감축법으로 인한 현대차 측의 예상 피해 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공영운 사장은 "보조금 액수가 상당히 크다"며, "고객이 현대차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큰 장벽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영운 사장은 또 "상당한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지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2년에서 3년 정도 걸리는데, 전기차 판매가 계속 중단되면 브랜드 인지도도 하락하고, 딜러망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 감축법 유예 조치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어떤 피해가 예상되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대해서는 "법을 다시 고쳐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활동을 저희도 하고 정부, 국회도 하고 있다"며, "힘을 보태달라"며 정부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현행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공영운 사장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 나라의 전기차 보조금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전략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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