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18명의 獨 뮌헨공대.."기업 손잡고 미래인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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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최대 도시 뮌헨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20여㎞ 떨어진 교외에 자리 잡은 뮌헨공대(TUM) 가르힝캠퍼스.
기업들은 자체 연구소를 뮌헨공대에 설립하는 등 공격적으로 우수 인재를 기르고 확보한다.
조일규 KOTRA 뮌헨무역관장은 "뮌헨은 대기업과 뮌헨공대, 지방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유럽 최대 경제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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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독일 남부 최대 도시 뮌헨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20여㎞ 떨어진 교외에 자리 잡은 뮌헨공대(TUM) 가르힝캠퍼스. 1868년 설립된 뮌헨공대는 노벨상 수상자만 18명 배출한 유럽 최고 명문 학교이자 혁신의 상징이다. 디젤엔진을 발명한 루돌프 디젤을 비롯해 독일 기업 최고경영자(CEO) 상당수가 이 대학 출신이다. 뮌헨공대 건물은 시내에 흩어져 있는데, 가르힝캠퍼스에는 물리·기계학 등 뮌헨공대를 대표하는 학과가 밀집해 있다. 지멘스, 보쉬, BMW 등 독일이 낳은 세계적 제조업체가 세운 연구소도 이곳에 있다.
뮌헨공대는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 대학 고용가능성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66위), KAIST(67위)를 멀찍이 밀어낸 순위다. 뮌헨공대의 저력과 위상은 대학 순위 지표를 뛰어넘는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마르쿠스 지게르트 지멘스그룹 자동화사업부 이사는 “독일 제조업이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뮌헨공대의 존재”라고 했다.
150년 역사를 지닌 뮌헨공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대학’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은 학부 때부터 지멘스, 보쉬 등 독일 대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일찌감치 실무 경험을 쌓는다. 기업들은 자체 연구소를 뮌헨공대에 설립하는 등 공격적으로 우수 인재를 기르고 확보한다. 기업과의 협업은 연구 수준 향상과 대학 재정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실무로 단련된 인재들은 졸업 후 독일 기업에 취업하거나 스타트업 창업에 나서는 등 ‘일자리 선순환’을 일으킨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일규 KOTRA 뮌헨무역관장은 “뮌헨은 대기업과 뮌헨공대, 지방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유럽 최대 경제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뮌헨=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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