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공연 실험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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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예술제에서는 연극과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장르에서 해외 5편을 포함해 23편의 실험적인 작품이 선보인다.
이달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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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인 공연 소개하는 축제
노년기 性·기후위기 등 이색 주제
장르 경계 넘는 다원예술 작품도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예술제에서는 연극과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장르에서 해외 5편을 포함해 23편의 실험적인 작품이 선보인다.
최선규 SPAF 예술감독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기술과 환경, 사회구조 등의 변화에 맞춰 예술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를 찾아보려고 했다”며 “축제의 주제를 ‘전환’으로 잡은 이유”라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SPAF는 2001년 시작해 올해로 22회차를 맞았다. 이달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기후위기를 다루는 대표적 작품은 프로젝트 공연그룹 ‘무제의 길’의 ‘움직이는 숲 씨어터게임 1.0’(29~30일)이다. 기후 변화로 미래를 위협받는 숲을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보드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관객의 선택에 따라 매회 다른 결론을 맞이한다. 극단 그린피그는 연극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6~9일)로 무대에 선다. 봉제공장의 자투리 천으로 만든 폐기물 산을 통해 문명이 처한 위기를 이야기한다.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연극 ‘잠자리 연대기’(8~9일)는 노년기의 사랑과 성에 관한 이야기다.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다원예술 작품도 올린다. 무용단 컴퍼니XY의 ‘뫼비우스’(14~15일)는 안무와 곡예의 결합을 통해 개인과 단체 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그동안의 축제는 연극이나 무용 중심으로 꾸렸지만 올해는 음악 분야에서도 실험작을 내놓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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