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尹대통령 "한·미·일 협력 강화"

김학재 2022. 10.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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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상공을 넘기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다양한 대북억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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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회의 참석, 엄정 대응 강조
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한 것에 대응, 한미 군당국이 도발 10시간 만에 F-15K와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격편대군 비행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대북경고 메시지로 공대지 합동직격단(JDAM)을 투하하는 정밀폭격도 했다. 합참 제공
북한이 4일 일본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으로,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IRBM은 사거리 3000∼5500㎞의 탄도미사일로, 5500㎞ 이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보다는 짧지만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보다 사거리가 길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속보를 전하는 일본 도쿄 시내의 대형 스크린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북한이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상공을 넘기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수위를 점차 높여가는 형국이다. 윤 대통령 지시와 함께 한·미, 한·일 외교장관, 안보실장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관련 고강도 대응방안 협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에서 또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제가 10월1일 국군의날에서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 사회에서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긴급 NSC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하게 대응하고 미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며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로 한·미·일 3국간 안보 공조를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한미·한일 안보수장간 통화에선 북한의 IRBM 발사가 중대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다양한 대북억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1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 방사포를 포함해 역대 동일 기간 최다의 26번째 무력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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