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조에 美 포쉬마크 인수..인터넷업계 최대 빅딜 [네이버, 2조3000억 빅딜]

김미희 2022. 10. 4.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품고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는 4일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 핵심지인 북미지역을 거점으로 △한국 '크림' △일본 '빈티지시티' △유럽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를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 순기업가치를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최대 패션 C2C 업체 확보
내년 1분기 독립계열사로 편입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품고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나선다. 인수대금은 총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이는 국내 인터넷기업이 진행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4일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 핵심지인 북미지역을 거점으로 △한국 '크림' △일본 '빈티지시티' △유럽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를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 순기업가치를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평가했다.

2011년 설립된 포쉬마크는 총 8000만 사용자를 확보, C2C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캐나다와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포쉬마크 이용자의 80%는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다. 이용자 1일 평균 접속시간도 25분 이상으로 활발하다. 2021년 말 기준 760만 구매자와 560만 판매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사용자 수도 3700만에 이른다. 2021년 기준 연간 포쉬마크 거래액(GMV)은 18억달러(약 2조5686억원),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 4709억원) 규모다.

포쉬마크는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경영진을 포함, 총 8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R&D인력 비중이 약 32%다. 네이버가 내년 1·4분기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포쉬마크 경영진은 북미, 호주, 인도 등에서 동일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