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카톡 '공식마크' 확인하고 '주황색' 의심..피싱 예방 7계명

김완진 기자 2022. 10. 4. 18: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입니다.

1만 6천 명이 검거됐습니다.

공교롭게 저도 오늘 아침에 자신이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라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는데, 이젠 예전처럼 말투가 어눌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것도 아니어서 까딱하면 속기 십상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저금리 대환대출을 빌미로 속이는가 하면, 취업을 미끼로 수거책 아르바이트를 시키면서 노인뿐 아니라 20대 사이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정부가 예방 대책 '7계명'을 내놨습니다.

우선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대로 '공식채널 인증마크'가 있는지 살피셔야 하고, 친구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메시지를 보낸 국내 또는 해외번호는 '주황색 지구본'으로 표시된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웹상에 나도 모르게 뿌려진 개인정보를 '청소'할 필요도 있겠죠.

인터넷진흥원의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인데 본인 인증했던 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제공한 정보들을 보고 지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나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가 샜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내 명의로 개통된 '대포폰'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이 이뤄지는 즉시, 기존 보유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 알려줍니다.

또 내 이름으로 개설된 금융회사 계좌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신분증을 잃어버렸거나 피싱에 속아버려서 이미 개인정보가 노출이 돼 버린 경우라면 내 명의로 이뤄질 수 있는 금융거래를 바로 막아야 합니다.

물론 정부가 이처럼 보이스피싱을 길목에서 잡겠다며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의심'입니다.

여지껏 보이스피싱은 덫을 놓기도 전에 덫을 예상하면서 피해 다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과 함께... 예민하고 부지런하게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