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에 노출된 학생들.."급식실 배출 '조리흄'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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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576만 명이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조리흄에 노출돼 있지만, 제대로 된 위해성 평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오늘(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조리흄을 여과 없이 외부에 방출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배출구가 지상에 설치되어있어 학생들이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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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위해성 평가·배출 기준 확립해야"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576만 명이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조리흄에 노출돼 있지만, 제대로 된 위해성 평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오늘(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조리흄을 여과 없이 외부에 방출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배출구가 지상에 설치되어있어 학생들이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 등은 조리시 발생하는 조리흄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평가 분석조차 미비한 실정이라며 위해성 평가와 함께 정확한 배출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리흄(cooking fume)은 대규모로 음식을 조리하는 학교 급식실 등에서 튀김·볶음·구이 요리 등을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분진 물질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은 학교 급식시설 조리사 14명에 대해 처음으로 요리 독성물질에 의한 산재를 인정했으며 올해 22명에 대한 산재를 추가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 김현 기자 hk050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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