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매뉴얼 따라 특단 조치"..힌남노 책임론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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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해로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4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태풍 대비 관련 '경영진 책임론'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기록적인 태풍 일주일 전부터 자연재난 대책 본부를 가동했고 창사 이래 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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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윤다정 김유승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해로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4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태풍 대비 관련 '경영진 책임론'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기록적인 태풍 일주일 전부터 자연재난 대책 본부를 가동했고 창사 이래 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국감장 증인석에 섰다.
최 회장은 그간 포스코가 내놓은 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을 설명하며 "필요한 부분은 광양제철소 증산을 통해 고객사에 문제가 없도록 했고, 고객사 하나하나 접촉해서 철강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로 최 회장 등 경영진의 책임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상황에서 최 회장이 주말(지난달 3일)을 이용해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국회 행안위 소속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힌남노' 북상이 예고된 시기에 지난달 3일 최 회장이 골프장에 갔던 사실을 언급하며 "포스코의 재난대책 책임자로서 말이 되는 행동이냐"며 최 회장을 추궁했다.
박 의원이 "9월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했는데 9월3~4일 주말을 이용해 골프를 쳤느냐"고 묻자 최 회장은 "3일은 골프를 쳤고 4일은 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최 회장은 "복구에 최선을 했고 힌남노 북상 당시 시간대 별로 계속 보고를 받고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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