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아이오닉6.. 완성차 9월 판매 급증

연선옥 기자 2022. 10.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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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4일 발표한 9월 판매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외에 총 68만517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전기 세단 '아이오닉6′가 국내에서만 2652대 판매되면서 '아이오닉5′ 판매량(2396대)를 넘었다.

국내 판매는 4012대로 3.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2만410대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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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일부 해소.. 내수·해외 판매 증가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다소 해소되면서 생산이 늘었고,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4일 발표한 9월 판매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외에 총 68만51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보다 19.5% 늘어난 것으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뉴스1

내수 판매는 11만3656대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다. 수출은 57만1515대로, 18.7% 증가했다. 그동안 반도체 공급난에 생산 차질이 극심했는데 최근 부품 공급 상황이 원활해지면서 생산이 증가하면서 판매 실적도 개선됐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5만6910대로 지난해보다 29.8%, 해외 판매는 29만8130대로 23.4% 늘었다.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전기 세단 ‘아이오닉6′가 국내에서만 2652대 판매되면서 ‘아이오닉5′ 판매량(2396대)를 넘었다.

기아역시 국내외 해외 시장에 총 24만914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판매가 11.8%, 해외 판매가 10.9% 늘었다. 기아 측은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한 2만4422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4012대로 3.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2만410대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1만8922대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14.7% 증가한 5050대, 해외 시장에서는 34.1%늘어난 1만3872대를 팔았다. 해외 시장에서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르노코리아는 전했다.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9월 국내에 7675대, 해외에 3647대를 판매해 총 1만1322대를 팔았다. 지난해 9월 판매의 두 배 수준이다. 신차 ‘토레스’ 수요가 많아 경영 정상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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