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성용과 팬의 설전이 소환한 15년 전 '안정환의 한마디'
정충희 입력 2022. 10. 4. 17:51
지난 1일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과 일부 팬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한 서울이 홈에서 대구에 3대 2로 지자, 실망한 몇몇 팬이 안익수 감독과 선수단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기성용이 선수 대표로 사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관중이 욕설을 하자 기성용도 흥분해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결국, 안익수 감독이 직접 나와 사과하고 대화한 뒤 사태는 일단락됐는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2007년 일명 '안정환 사건'이 소환됐습니다. 당시 2군 경기에 뛰던 수원의 안정환은 경기 도중,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모욕하는 말을 듣고 흥분해 관중석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사건으로 벌금 천만 원 징계를 받은 안정환은 공식 사과했지만, 인격 모독 등 잘못된 응원 문화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팬과 선수, 감독, 구단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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