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산엑스포 유치, 사우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4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우디가 우리보다 유치전을 1년 가량 먼저 시작했다. 초반엔 사우디에 23대1로 뒤졌던 상황"이라며 "이제는 대부분 만회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합)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한국은 ‘하우 투 피쉬’ 알려줄 수 있는 나라”
대통령실은 4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우디가 우리보다 유치전을 1년 가량 먼저 시작했다. 초반엔 사우디에 23대1로 뒤졌던 상황”이라며 “이제는 대부분 만회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합)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처음 유치전에 나설 때 보니 엑스포 유치는 문재인 정부 캐비닛에 들어있었고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사실상 방치됐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 노하우’를 들었다. 장 기획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피쉬(fish·물고기)를 일시적으로 줄 수 있는 국가”로 비유한 반면, 한국에 대해선 “하우 투 피쉬(how to fish·낚시)을 알려줄 수 있는 전략과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줄 수 있지만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며 “제3국 상당수가 그 둘 중에서 대한민국을 선택하리라는 것이 제가 유치전을 펼치면서 갖게 된 중요한 확신”이라고 했다.
장 기획관은 지난 14~23일 서아프리카를 방문해 2030 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정부 고위 인사들과 총 10건의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169개 회원국이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선정한다. 정부는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가진 아프리카와 유럽 국가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윤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1박 100만원’ 5성급 호텔에서 심리치료, 세금으로 호사 누린 법관들
- 박수홍 측 “부친이 정강이 걷어차며 폭행·폭언”...실신 후 응급실 行
- 의원직 상실위기 최강욱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도 오늘 1심 선고
- 우크라, 동부 반격 이어 남부 헤르손서 러 방어선 돌파...러, 서부군 사령관 경질한 듯
- 학생 대상 만화 공모전인데… 尹 대통령 부부 희화화 만화 ‘금상’ 수상·전시
- [속보] 北, 동해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日언론 “열도상공 통과”
- 예비군들 슬리퍼 신고 전장으로…러, 징집병력 관리 부실
- 이스라엘 유적지서 동로마시대 금화 무더기 발굴
- 文 “한반도 평화 포기할 수 없는 꿈…10·4 정신 되살려야”
- 尹 지지율 ‘추락-회복-재추락’…중도 이반 이어 보수까지 이탈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