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 코스피, 외인 매수에 2200선 회복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과 영국 감세안 철회로 인한 달러 강세 완화 등의 호재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등 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잇단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며 코스피가 220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오른 2209.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2200선이 붕괴된 후 4거래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이 21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326억원을 사들이며 전 거래일 대비 3.59% 오른 696.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권가는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와 영국의 감세안 철회 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42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95% 오른 5만5200원에, SK하이닉스는 3.73% 오른 8만6200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반도체 웨이퍼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50%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낸드플래시 3위권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도 30%의 감산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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