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야놀자 카드도 나온다.. 현대카드 PLCC가 특별한 이유

2022. 10.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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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는 특정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콘셉트로 신용카드 업계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로 부상했다.하지만 유명 연예인의 인지도에 기댄 카드를 PLCC라고 내놓거나,특정 기업의 멤버십 포인트를 조금 더 쌓아주는 제휴카드를 PLCC로 포장하는 등 카드사들이 PLCC라는 개념을 남용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국내 PLCC 시장을 개척해온 현대카드는 엄격한 PLCC 비즈니스 철학 아래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유치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0년대 초부터 PLCC를 미래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봤다. PLCC 비즈니스가 뿌리내린 미국 시장과 싱크로니 파이낸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주요 기업과 그들의 상품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고민 끝에 현대카드는 PLCC에 대한 독자적인 철학과 전략을 구축했고 이는 현대카드가 국내 PLCC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동력이 됐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고 기업과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PLCC라 정의한다.제휴 브랜드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마친 뒤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파트너십 하에서는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현대카드 PLCC의 핵심인 것이다.

실제 현대카드가 PLCC시장을 개척한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현대카드에 PLCC 협업 의사를 타진했지만 현대카드와 PLCC파트너십을 맺은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독점적인 파트너십 아래 기업 대 기업으로서 전방위적인 협업을 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현대카드와 PLCC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최초 PLCC파트너사는 이마트로 지난 2015년 5월 국내 최초의 PLCC인 ‘이마트 e카드’로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현대카드는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 코스트코, 대한항공, GS칼텍스, 스타벅스,배달의민족, 네이버, 넥슨,미래에셋증권, 야놀자 등 각 업계 챔피언 기업과 PLCC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렇게 진행된 챔피언 기업들과의 협업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독점적 파트너십 맺고 전방위적 협업해 고객 혜택 극대화

순서 파트너 PLCC
(상품명은 최신 기준)
출시일
1 이마트 이마트 e카드 Edition2 2015.05
2 기아 Kia Members Edition2 2017.03
3 현대자동차 Hyundai Mobility카드 2017.05
4 지마켓
(구 이베이코리아)
스마일카드 Edition2 2018.06
5 코스트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2019.02
6 SSG닷컴 SSG닷컴 카드 Edition2 2019.08
7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 2019.11
8 대한항공 대한항공카드 2020.04
9 스타벅스 스타벅스 현대카드 2020.10
10 배달의민족 배민현대카드 2020.11
11 쏘카 쏘카카드 2021.01
12 무신사 무신사 현대카드 2021.04
13 GENESIS GENESIS CARD 2021.07
14 네이버 네이버 현대카드 2021.08
15 AMEX American Express Cards by Hyundai Card 2021.11
16 넥슨 넥슨 현대카드 2022.06
17 미래에셋증권 준비 중 미정
18 야놀자 준비 중 미정

현대카드 PLCC 비즈니스의 또다른 차별점은 독점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카드 상품 출시뿐 아니라 마케팅, 브랜딩,데이터 사이언스까지 전방위적으로 협업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PLCC파트너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협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스타벅스 현대카드 2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인 ‘골든 사이렌(Golden Siren)’이 대표적이며,대한항공과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공개한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 받아 사용한 후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이를 갚아 나가는 형태로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성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브랜딩 영역에서도 PLCC파트너사와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무신사 X현대카드 패션 위켄드’는 PLCC 파트너십이 브랜딩 영역에서도 탁월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독점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대카드만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데이터 협업으로 고객 혜택을 증대시키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과 ‘도메인 갤럭시: 현대카드 데이터 동맹’을 구축해 파트너사 간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된 협업은 지난 2020년 이후 1000여건에 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및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고객들의 혜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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