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하자..'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석달반 만에 또 테슬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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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월가의 '테크 전도사'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인도량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던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주식을 또 다시 저가에 사 담았다.
이 같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3분기 전기차 인도량 부진 탓으로, 앞서 테슬라는 3분기에 총 34만3830대의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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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계속 내다팔다, 6월 중순 이후 올 들어 두번째 매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월가의 ‘테크 전도사’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인도량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던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주식을 또 다시 저가에 사 담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들이 전날 테슬라 주식을 13만2213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근 석 달 보름여 만에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을 산 것이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8.6%나 급락하면서 지난 6월3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이에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1%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3분기 전기차 인도량 부진 탓으로, 앞서 테슬라는 3분기에 총 34만3830대의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4만1000대에 비해 42% 늘었지만, 팩트셋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취합한 시장 전망치인 36만4660대보다는 적었다.
지난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령 기간에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차 인도량이 크게 줄었던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며 증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치솟는 원자재 가격과 회사 내 인공지능(AI)부문 최고 임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의 이직, 독일과 텍사스 신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번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친 것은 테슬라가 생산된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변경한데 따른 일시적인 지연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배송해야 하는 차량이 몇 주일 내에 집중되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운송하기 위해 바꾼 물류 체계에 일부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수요 부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5개 분기 연속으로 테슬라 보유 주식을 줄여 나가다가 지난 6월과 이번에 두 차례로 나눠 주식을 저가 매수했다. 이날은 아크 인베스트의 플래그십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가 주로 사 담았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노베이션 ETF는 올 들어 테크주 하락으로 인해 지금까지 60% 하락 중이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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