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개봉작만 3편"..라미란의 가을 수확
배우 라미란이 스크린 가을 수확에 나섰다.
라미란은 지난 9월 28일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20년 153만명의 관객을 모아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던 라미란은 흥행의 지표인 새 시리즈로 다시금 관객들과 마주한 것.
이외에도 10월 5일 '컴백홈(이연우 감독)', 11월 개봉할 '고속도로 가족(이상문 가족)'까지 연달아 개봉을 확정 지으며 쉴 틈 없이 바쁜 '열일'을 이어간다. '고속도로 가족'으로는 함께 호흡한 정일우, 김슬기 등과 함께 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선발투수로 나선 '정직한 후보2'는 잔잔한 울림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 중인 '공조2: 인터내셔날'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조금씩 입소문을 타며 전작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백홈'에서는 극 중 송새벽의 고향 여신이자 첫사랑으로 등장해 연기 뒤에 숨겨뒀던 미모까지 뽐낸다. 더구나 '정직한 후보2', '컴백홈', '고속도로 가족' 모두 '믿고 보는 조연'이었던 라미란이 어느새 든든한 주연으로 발돋움 했음을 입증하는 필모그래피들이다.
라미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에 두개 영화의 홍보가 겹치다 보니 배우의 건강에 가장 우선을 두고 최선을 다해 참여 하려고 하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전편의 호평에 더불어 새로운 여성 리더의 모습을 사이다 전개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컴백홈'에서는 뭉클한 가족애를, 그리고 부국제 초청작인 '고속도로 가족'은 영화를 보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무게감과 현실감도 있어서 다양한 배우 라미란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삶에 공감 되는 배우의 얼굴에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즐겁고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가을 극장가, 라미란 대 라미란이 맞붙게 됐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개봉일이 잡히기 어렵고, 배급사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사실 연달아 개봉이 잡힐 때 배우측이 가장 난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미란의 경우에도 최대한 모든 작품의 홍보에 참여하려 하지만 불가피하게 한쪽에 집중하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라미란이 평소 가진 호감형 이미지 때문에 휴먼과 코미디, 가족애를 그린 영화가 연달아 개봉 하면서 대중에게 친근함이 더해질 수 있다. 영화 홍보에서는 그 점을 포인트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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