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X이한철, 행복을 부른 가을 선율

안병길 기자 입력 2022. 10. 4. 17: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우(나를있게하는우리)



뜻깊은 콘서트가 이 가을에 행복을 충전했다.

‘2022 나우패밀리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우네트워크(이하 나우, 공동의장 한국에자이 고홍병, 나우뮤직랩 이한철)가 개최한 ‘2022 나우패밀리콘서트’는 지난 10월 1일 오후 3시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한철 총감독이 이끈 이번 콘서트는 문화예술과 사회혁신으로 포용적인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나우에서 8번째로 마련된 콘서트로 ‘이한철 밴드’를 비롯해 뮤지 로컬 프로젝트팀 ‘고라니클럽’, 지역사회 참여자들로 구성된 ‘나우 퍼포먼스그룹’, 2016년 노년 반격 프로젝트로 함께하게 된 시니어 블루그래스 밴드 ‘실버그래스’가 출연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작년과 올해 ‘뮤지 로컬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울산, 대구, 목포, 서울, 대전의 로컬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로컬 토크’가 진행됐다. ‘뮤지 로컬’은 ‘뮤직으로 로컬을 잇다’라는 의미로 문화예술과 공동체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마을창작자들과 로컬 음악가들이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이한철 총감독이 작곡한 디스코 리듬의 노래에 각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 ‘목포디스코’, ‘울산디스코’, ‘춘천디스코’를 완성하고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각 지역 뮤지션인 춘천의 모던다락방(정병걸, 김윤철), 울산의 김민경(룬디마틴), 목포의 이기한(HAN)이 ‘전국디스코 자랑’을 함께 만들고 불렀다.

나우의 이한철 총감독은 “2015년부터 진행한 나우패밀리콘서트가 벌써 8번째가 됐다.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공연을 이어왔는데, 드디어 대면 공연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른 시민, 뮤지션, 지역사회 사이의 연대감이 정말 특별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원 멜로디를 바탕으로 울산, 목포, 춘천 지역별 다른 편곡과 가사를 품고 탄생한 뮤지 로컬 프로젝트 음악들은 2022년판 아리랑 같은 느낌이다. 많은 분이 뮤지 로컬의 음악을 신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괜찮아 잘 될 거야”로 알려진 국민 희망송 ‘슈퍼스타’로 알려진 이한철은 폭넓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OST에 ‘슈퍼스타’가 수록되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를 있게 하는 우리’라는 의미의 나우는 나이가 들어도, 장애나 질병이 있어도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우네트워크는 한국에자이와 나우뮤직랩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다양한 파트너 기관이 함께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로 나우는 2015년부터 장애인, 암 경험자, 뇌전증 어린이 가족, 시니어 등의 참여자들과 함께 노래를 만드는 공동음악창작을 통해 지속해서 노래들을 발표해 왔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사람, 지역,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잇는 취지로, ‘뮤직으로 로컬을 잇다’라는 의미의 ‘뮤지 로컬’을 마을주민과 로컬 뮤지션 그리고 여러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추진했다.

2015년부터 나우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헬스케어기업 한국에자이의 고홍병 대표이사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한국에자이는 회사의 모든 직원이 근무시간의 1%를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공감하도록 하는 방침이 있다. 뮤지 로컬과 같이 문화예술로 로컬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활동은 기업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다양한 방식의 사회혁신 활동이 확산하여 좀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