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4P 1R 1A' 가능성과 과제 모두 남긴 KCC 신인 송동훈

통영/조영두 2022. 10.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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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신인 송동훈이 첫 경기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남겼다.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전주 KCC와 원주 DB의 경기.

지난달 27일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CC에 지명된 신인 송동훈이었다.

KC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남긴 송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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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KCC의 신인 송동훈이 첫 경기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남겼다.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전주 KCC와 원주 DB의 경기. 1쿼터 중반 새로운 얼굴이 코트를 밟았다. 지난달 27일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CC에 지명된 신인 송동훈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성균관대의 앞선을 이끌었던 송동훈은 경기 운영과 수비 능력이 장점이다. 신장이 174.4cm이 불과하지만 드래프트를 앞두고 진행된 컴바인에서 버티컬 점프(79.62cm), 레인 어질리티(10.39초), 10야드 스프린트(1.59초), 3/4 코트 스프린트(3.24초)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순발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드래프트 후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에 대해 “곧바로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해보려고 한다. 팀 내에 가드가 많아도 포인트가드가 없다. 역할이 겹치진 않을 것”이라며 출격을 예고했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송동훈은 1쿼터 중반 교체 출전했다. 그는 팀의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아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골밑의 이승현에게 재치 있는 바운드 패스를 연결하며 프로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2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송동훈은 공격에도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중거리슛과 3점슛이 한 번씩 빗나갔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슛을 시도해 3점슛을 터뜨렸다. 4쿼터에는 자유투로 추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보완점도 존재했다. 골밑을 무리하게 파고들어 패스를 내주다가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DB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또한 대학시절에는 수비가 강점으로 꼽혔지만 프로 레벨에서는 좀 더 훈련이 필요해 보였다.

이날 송동훈은 15분 12초를 뛰며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스틸 1개를 해냈고, 턴오버 3개를 범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에 대해 “아직 멀었다. 장래를 보고 선발한 것이다. 포인트가드로서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가서 턴오버가 나올 수 있는 패스를 하면 안 된다. 훈련 때도 그렇고 오늘(4일) 경기에서도 많이 나왔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포인트가드가 턴오버를 하면 팀이 전체적으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많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KC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남긴 송동훈.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 KCC는 오는 6일 수원 KT와 컵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_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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