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협박 당해온 박수홍, 안타까운 폭행 현실화[종합]

이선명 기자 입력 2022. 10.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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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SBS 방송화면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완전이 기울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쯤 부친 박모씨와 친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으나 부친에게 폭행당했다.

대질 조사란 고소인과 피고소인 진술이 엇갈릴 때 수사관이 둘을 소환해 서로의 주장을 듣는 자리다.

박수홍은 고소인 신분으로, 친형 박모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자리했고 박수홍 부친은 형수 이모씨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그의 정강이를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 박모씨는 “인사도 안하느냐”라며 “흉기로 XX겠다”고 말했다. 같은 자링는 검사와 수사관도 함께 있었다.

박수홍은 폭행 당할 당시 절규했다. 박수홍 고소대리인에 따르면 그는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느냐”라며 가슴을 쥐어짜면서 실신했다.

대질 조사는 중단됐고 현장에 경찰과 119도 출동했다. 박수홍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수홍은 물리적 충격이 크진 않지만 정신적 충격이 커 과호흡이 와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회복한 뒤 퇴원한 상태로 다음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수홍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부친 박모씨와 친형 박모씨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열되고 이다. 특히 박수홍은 이미 부친과 친형에게 흉기로 협박당한 적이 있어 이번 대질 조사에도 방검폭을 착용하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친형 박모씨는 박수홍의 현 부인인 김다예와의 결혼을 반대하며 ‘사주를 잘 보는 내가 장담하는데 넌 사주가 안 좋으니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다’며 흉기를 들이며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식의 협박을 가했다.

부친 박모씨는 박수홍이 친형을 고솧자 ‘네가 우리 손주를 죽이려고 한다’며 박수홍 자택을 찾아가 망치로 문을 두드렸다.

결국 우려했던 박수홍의 폭행이 현실화되자 박수홍에 대한 동정 여론과 가족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박수홍이 과거 방송에서 가족들을 언급하는 모습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부친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의 지인 개그맨 손헌수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에 “가해자(친형 박모씨)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부친은 분명히 폭행할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다”고 호소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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