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부상 회복 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대상 포인트 재역전?

김인오 2022. 10.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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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한 달 넘게 투어를 떠났던 김민규(21)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필드에 복귀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제네시스 상금왕과 대상을 사실상 결정하는 중요한 대회라 김민규의 각오는 남다르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등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보여준 김민규는 부상 전까지 상금 랭킹 1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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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 달 넘게 투어를 떠났던 김민규(21)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필드에 복귀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제네시스 상금왕과 대상을 사실상 결정하는 중요한 대회라 김민규의 각오는 남다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6월 열린 KPGA 선수권대회와 상금 규모는 같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7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이 주어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더CJ컵에 나갈 자격을 주기 때문에 국내 최대 규모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규는 부상을 털어내고 출전을 결심했다. 그는 지난 8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개막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뒤 회복에 전념해왔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등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보여준 김민규는 부상 전까지 상금 랭킹 1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다. 하지만 6개 대회를 쉬어가면서 상금 랭킹은 유지했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서요섭(26)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김민규는 서요섭을 428.73포인트 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300포인트, 2위 780포인트, 3위에게는 767포인트가 주어진다. 김민규에게 역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김민규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로서 부상이 완치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수상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또한 약 7억249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한다면 코리안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기는 선수가 된다.

김민규는 만만치 않은 선수들과 우승컵을 놓고 겨뤄야 한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22)이 2연패에 도전하고, 2017년 김승혁(36), 2018년 이태희(38), 2020년 김태훈(37) 등 역대 챔피언들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준(30)은 최상의 샷 감각으로 무장,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의 강자인 기노시타 료스케와 히사츠네 료(이상 일본)도 세계 랭킹 300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기노시타는 지난해 JGTO 2승을 거뒀고, 히사츠네는 올해 준우승을 한 차례 달성했다.

지난 7월 장애인 US오픈에서 우승한 이승민(25)의 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경험이 있다.

한편 주최측은 출전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지원하고, 우승 트로피를 선수와 캐디에게 각각 수여하기로 했다. 또한 17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제네시스 GV70을 부상으로 증정하고,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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