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김성주 의원 "한국투자공사 전북으로 이전해야"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 효과 발휘할 것"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관련기관과 합리적 방안 마련하겠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투자공사(kic)의 전북이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4일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실장에게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때 국민연금과 관련이 있는 기관을 옮겨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9개의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실을 설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전주를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이재명 후보도 전주에 금융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시켜서 자산 중심의 금융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방 실장은 “지금 추가 지방이전 추진 방향과 전략 등 이러한 것들을 관계기관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때 국민연금과 관련 있는 기관을 옮겨야 한다. 한국투자공사가 가장 적합한 기관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이미 전북의 2차 이전 대상으로 한국투자공사를 선정했고 국민연금과 유사한 해외투자를 담당한다”며 “전북으로 이전하면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제 윤석열 정부가 균형발전 정책을 실천할 때다”고 말했다.

방문규 실장은 "기관 이전 문제는 워낙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 관련기관과 충분한 의견 소통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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