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피해보상 최선"..사건 은폐 의혹 공방

박미선 2022. 10.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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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데이비드호섭(한국명 송호섭)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스타벅스가 시험 성적서를 미리 받고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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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검출 서머 캐리백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0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송데이비드호섭(한국명 송호섭)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해 보상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스타벅스가 시험 성적서를 미리 받고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프리퀀시 행사를 시작한 첫날인 5월 17일부터 서머 캐리백 관련 민원을 최초 접수했고, 같은 달 20일 하청업체로부터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두 달이 지난 7월 22일에야 발암 물질 검출 사실을 인정하고 대응 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송 대표는 “(포름알데히드 검출) 시험 성적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른 성분으로 파악했었다”고 말했다.

그간 스타벅스는 발암 물질 검출 사건을 송 대표에게 보고한 날짜가 7월 20일 이후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최근 스타벅스를 상대로 진행한 신세계그룹의 내부 조사 결과를 입수했는데 송 대표는 해당 사태를 7월 13일 보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발암 물질 검출 사실을 언제 보고 받았는지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송 대표가 위증죄로 처벌받게 될까봐 보고받은 날짜를 두루뭉술하게 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스타벅스의 텀블러 증정 행사, 종이 빨대 사용 조치가 오히려 친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벅스의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며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많이 팔아 친환경이라고 하지만, 일평균 사용회수는 적다. 자원 낭비와 쓰레기로 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 대표는 "텀블러 사용 촉진에 더 신경쓰겠다"며 "2025년까지 전 매장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는데 달성하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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