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 탐색하는 공연 23편
한국 대표 공연예술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6일부터 2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001년 시작해 올해 22회를 맞은 SPAF는 '전환'을 주제로 기술, 환경, 정치, 사회구조 등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일어난 변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동시대 과제를 예술가들과 함께 주목한다. 총 23편을 선보이는 이번 SPAF는 관객들이 예술 작품을 즐기면서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창의적 과정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예술과 기후위기' '예술과 기술' '무용의 경계넘기' '새로운 서사' '새로운 이동성' 등 5개의 주제로 마련된 강연과 토론, 참여형 워크숍도 마련돼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의제와 질문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올해 SPAF 작품의 특징은 전환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여러 장르를 융합하거나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실험적인 공연을 통해 공연예술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모든 컴퍼니의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생성된 예술인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펜싱의 운동성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연은 공간과 영상기술이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언어가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드러낸다.
우메다 히로아키의 '더블빌'은 무대 위 안무가의 움직임이 스크린에 전달돼 곡선으로 시각화되는 독특한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사마 야요이·이우환 낙찰율 50%대로 떨어졌다
- 단색화 화가 김태호 별세
- "끈기·자기절제가 큰스님들 특징"
- "주가따라 요동치는 `개미`들의 속마음 담았죠"
- 열기구 식탁서 공연보며 미쉐린 요리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