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 탐색하는 공연 23편

박대의 2022. 10. 4. 1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한국 대표 공연예술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6일부터 2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001년 시작해 올해 22회를 맞은 SPAF는 '전환'을 주제로 기술, 환경, 정치, 사회구조 등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일어난 변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동시대 과제를 예술가들과 함께 주목한다. 총 23편을 선보이는 이번 SPAF는 관객들이 예술 작품을 즐기면서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창의적 과정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예술과 기후위기' '예술과 기술' '무용의 경계넘기' '새로운 서사' '새로운 이동성' 등 5개의 주제로 마련된 강연과 토론, 참여형 워크숍도 마련돼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의제와 질문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올해 SPAF 작품의 특징은 전환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여러 장르를 융합하거나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실험적인 공연을 통해 공연예술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모든 컴퍼니의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생성된 예술인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펜싱의 운동성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연은 공간과 영상기술이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언어가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드러낸다.

우메다 히로아키의 '더블빌'은 무대 위 안무가의 움직임이 스크린에 전달돼 곡선으로 시각화되는 독특한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