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힘 싣는 파워 보컬 컴백[스경X초점]
‘파워 보컬’들이 가요계 우먼파워에 힘을 싣는다.
가수 제이미부터 에일리, 빅마마 박민혜까지 국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보컬리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제이미는 오는 5일 첫 EP ‘원 배드 나이트(One Bad Night)’를 공개한다. 제이미는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3D 우먼’을 통해 소녀가 아닌 성숙한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준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미는 파격 적인 금발 머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클럽 속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과감한 댄스를 추고 한 남성을 유혹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담아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영상 말미 제이미 특유의 매혹적인 보컬이 더해지면서 신곡에 궁금증을 더했다.
에일리는 방송 출연과 콘서트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5일부터 전국투어 ‘한 걸음 더’를 통해 대전, 안양, 창원, 군산,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과 호흡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XR 콘서트 ‘컬러스’로 새로운 시도 또한 선보인다. 11월 12일에 개최되는 ‘컬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합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라는 미래 기술을 접목한 콘서트로, 에일리의 10년 음악 여정을 멀티버스로 담아 새로운 경험을 안긴다. 특히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할 예정으로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K-909’에 출연해 고품격 무대를 선보이기도 헸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유주, 엔믹스의 릴리와 함께 엔믹스의 ‘O.O(오오)’를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에일리는 릴리와 유주의 보컬 특성을 고려해 섬세하게 디렉팅 하는 등 프로의 면모를 보이며 감동적인 무대를 이끌어내 극찬 받았다.
빅마마 박민혜는 신규 음악 프로젝트 ‘오늘의 선곡’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지난 3일 발표된 ‘데리러 와줘’는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한 마이너한 발라드 곡이다. 음원 플랫폼 재생목록과 노래방 플레이리스트에 ‘선곡’하고 싶은 웰메이드 트랙들을 채워가는 콘셉트의 ‘오늘의 선곡’ 프로젝트의 첫 음원이다.
박민혜는 빅마마의 막내로 탄탄한 기본기의 보컬을 자랑하는 명품 보컬로서 사랑받아왔다. ‘데리러 와줘’는 박민혜의 섬세한 가창에 집중할 수 있는 미니컬한 편곡으로 시작해 폭발적인 고음에 웅장함을 더해줄 밴드 편곡을 더해가는 구성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브레이크 어웨이’ ‘거부’ ‘체념’ 등 빅마마의 곡들이 노래방 애창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만큼, 박민혜의 ‘데리러 와줘’ 또한 플레이리스트에서 뿐만 아니라 가창곡으로도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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