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80개사 참석

제주도는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센터에서 3년 만에 '2022 수도권 제주특별자치도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었다.(제주도청 제공).2022.10.4/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공약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수도권 기업유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센터에서 3년 만에 '2022 수도권 제주특별자치도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도는 매년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2020·2021년 2년 간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80개사의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산업융합원과 함께 제주의 투자환경과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기관별 일대일(1대1) 상담테이블을 운영해 기업별로 희망하는 투자계획에 따른 맞춤 투자상담회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4일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수도권 제주특별자치도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제주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2022.10.4/뉴스1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는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산업의 최적지이자 신재생에너지․미래 모빌리티 및 그린수소 생태계 환경 조성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다"며 "기업의 투자가 제주에서 열매를 맺고 그 성과가 다시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20~30대들이 제주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회사에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며 "청정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이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도록 여건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시대의 흐름은 제주의 입장에서는 기회이고, 기업도 제주에서 무한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직원과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이겠다"면서 "수도권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하면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제주도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설명회 이후 제주에 투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귀포시 워케이션 오피스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 체험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설명회에 참여한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투자환경 답사 팸투어를 진행하고, 기업의 제주 투자 지원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