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피카소, 대표작 '평화의 의자' 5·18재단에 기증

이영주 2022. 10.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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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피카소'로 불리우는 콜롬비아 출신 예술가 듀반 로페즈가 자신의 대표작을 5·18기념재단에 기증한다.

4일 재단에 따르면 듀반 로페즈는 이날 오전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대표작인 '평화의 의자'(Chair for Peace)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단에 기증할 '평화의 의자'는 붉게 칠한 작품으로, 숭고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으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겠다는 작가의 뜻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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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듀반 로페즈 '세계 평화 염원' 담은 작품…14일 기증 협약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남미의 피카소' 듀반 로페즈(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4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을 방문해 대표작 '평화의 의자' 기증 의사를 밝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2022.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우는 콜롬비아 출신 예술가 듀반 로페즈가 자신의 대표작을 5·18기념재단에 기증한다.

4일 재단에 따르면 듀반 로페즈는 이날 오전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대표작인 '평화의 의자'(Chair for Peace)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 제10회 광주국제아트페어 개최 당시 재단을 찾아 작품 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

기증할 작품은 다리가 3개 뿐인 140㎝ 크기 입체 의자를 평면으로 표현한 철제 조각상이다. 앉을 수 없는 의자를 통해 '불완전한 평화'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로페즈는 세계 곳곳 평화를 상징하는 7곳마다 이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특히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헌신한 운동가들에게 수여되는 '룩셈부르크 세계평화상'에는 작품을 본 딴 30㎝ 크기의 상패가 수여되고 있다.

재단에 기증할 '평화의 의자'는 붉게 칠한 작품으로, 숭고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으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겠다는 작가의 뜻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증 협약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재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콜롬비아 태생의 듀반 로페즈는 스페인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회·정치적 현상을 철학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피카소에 견줄 천재적 화가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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