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끝났나?.. 국내車 5사, 내수·수출 20% 증가

장우진 2022. 10.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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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가 7개월 만에 내수와 수출 판매 실적이 동반 증가했다.

4일 각 사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완성차 5곳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65만8852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다.

이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1만3656대로 23.8%, 해외 판매는 54만5196대로 20.5% 각각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한 것은 올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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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판매량 35만대
쌍용차, 월별 최대 실적 달성

국내 완성차 5사가 7개월 만에 내수와 수출 판매 실적이 동반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20%대의 성장세를 보여 1년 반 이상 끌어온 반도체 수급난이 걷혀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4일 각 사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완성차 5곳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65만8852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5만5040대로 24.4%, 기아가 24만9146대로 11.0% 각각 증가했다. 또 한국GM은 2만4422대로 77.6%, 르노코리아는 1만8922대로 28.3%, 쌍용차는 1만1322대로 90.3% 각각 크게 늘었다. 쌍용차의 경우 올 들어 최대 월별 판매 실적이다.

이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1만3656대로 23.8%, 해외 판매는 54만5196대로 20.5% 각각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한 것은 올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2월 당시엔 내수 1.9%, 해외 판매는 4.3% 각각 소폭 늘었다는 점에서 지난달 성장세가 부각된다.

특히 올 3~8월 기간 6개월 연속 작년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이어갔던 내수의 경우 이달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업체별 내수 실적은 현대차가 5만6910대로 29.8%, 기아가 4만9대로 11.8% 각각 늘었다. 쌍용차는 7675대로 전년보다 98.9% 증가해 내수 3위로 올라섰고 르노코리아는 5050대로 14.7%, 한국GM은 4012대로 3.6% 각각 늘었다.

해외 판매는 현대차가 29만8130대로 23.4%, 기아가 20만9137대로 10.9% 각각 증가했다. 한국GM은 2만410대를 수출해 작년보다 106.6% 불어났고 르노코리아는 1만3872대로 341.%, 쌍용차는 3647대로 74.4% 각각 늘었다.

지난달 최대 판매 차종은 포터로 8503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쏘렌토가 5335대로 1위에 올랐고 쌍용차 토레스가 4685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랜저 4643대, 쏘나타 4585대, 아반떼 4454대, 스포티지 4441대, 캐스퍼 4032대, K8 3990대, 레이 3860대, QM6 2909대 순으로 '톱10'이 형성됐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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