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수장 얻은 복지부.. 조규홍 '장관'으로 국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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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가 자녀특혜 논란 등으로 낙마하면서 5개월 가까이 장관 없이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조 후보자는 5일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는 장관으로서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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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 여 만에 수장을 얻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금 전 조 후보자를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가 자녀특혜 논란 등으로 낙마하면서 5개월 가까이 장관 없이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보건복지부 수장 자리가 오랜 기간 공백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5일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는 장관으로서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복지위는 청문 보고서에서 "지난 5월부터 복지부 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복지부 제1차관 역임 기간이 4개월로 짧고 그 이전까지 후보자의 이력은 보건복지와 무관한 재정 분야로 한정됐다"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대적 과정인 연금개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충 등에 대한 답변이 미진했다"고 병기했다.
또 여야는 보고서에 "이런 적격, 부적격 의견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해 있고, 앞서 2명의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위는 앞서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와 관련해 위장전입 의혹, 세대 분리 의혹과 유럽부흥개발은행 재직 당시 공무원 연금을 감액하지 않고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한 사실 등을 짚으며 공세를 펴면서 반대 기류가 흘렀으나, 조 후보자 이전에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가 각종 논란으로 사퇴한 탓에 복지부 수장 공백을 더 이상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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