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3년 연속 국외출장 예산 전액 반납..올해 6000만원

전북 정읍시의회 본회의(뉴스1/DB)ⓒ News1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의회가 올해 계획한 국외 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4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한 공무 국외 출장예산 60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정읍시의회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무 국외 출장예산을 모두 반납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쌀값 폭락 및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 실질소득이 줄어 시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경제 위기로까지 확산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시만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고경윤 의장은 "심각한 지역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전체 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