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지원 후 생산량 50% '쑥'..삼성전자, 중기부와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이완기 기자 2022. 10.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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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산기슭에서 이유식을 제조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에코맘)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량을 50% 가까이 늘렸다.

에코맘의 사례는 삼성전자가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15년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한 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중기부·중기중앙회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분야 중소기업 95개 사가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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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 등 참여
중소기업 95개 사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이유식 제조사 지원해 생산량 1.3만→1.95만개 성과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김기문(왼쪽 세 번째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이 엑스포 개최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서울경제]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산기슭에서 이유식을 제조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에코맘)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량을 50% 가까이 늘렸다. 친환경 식재료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주문량이 크게 늘었지만 재고·주문 관리 등 경영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해 고심하던 차에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활로를 찾았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담당자들은 재고·수주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MES(현장 실행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조언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조력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에코맘은 1만 3000개였던 일 생산량이 1만 9500개로 크게 늘었다. 오천호 에코맘 대표는 “삼성 멘토가 직접 공장에 상주해 필요한 개선방향을 즉시 잡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코맘의 사례는 삼성전자가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15년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한 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중기부·중기중앙회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분야 중소기업 95개 사가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을 비롯해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코리아(아마존, 이베이), 희창물산(미국 H마트),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 라쿠텐), 싱가포르 큐텐 등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들과 400여 건의 구매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삼성 포스코를 비롯한 업종별 전문 대기업들의 폭넓은 참여와 정부의 정책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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